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을 위하여 국토해양부, 대한건축사협회, (주)서울경제신문 공동주최로 대한건축사협회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역사의 그릇’인 우수 건축물을 발굴, 이 시대의 표상으로 삼아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간이 중시된 건축물과 그 주역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건축인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나아가 건축 저변 확대와 우수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준공건축물 부분의 대상작은 서천 봄의 마을(사회공공부문), 다음 스페이스닷원(민간부문), 해운대 IPARK(공동주거부문), 빌라드 와이(일반주거부문)가 수상하였으며 그 외 총 23작품이 본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충남 서천의 "봄의 마을"은 공공건축물 5개 동과 광장으로 조성된 종합커뮤니티 공간으로 광장을 중심으로 각 동과 연계되는 동선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구시장부지의 공동화 문제를 도시재생의 방법으로 극복하여 휴식 및 학습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다음 스페이스닷원은 개방과 소통의 가치를 표방하며 획일적인 기업 사옥들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도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해운대 IPARK는 66층과 72층 그리고 46층으로 구성된 공동주택으로 원스톱 리빙(One stop living)이 가능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시설로 주민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총 36가구의 연립형 타운하우스 빌라드 와이는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