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젊은 건축가상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상’의 2012년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올해는 총 19개 팀이 지원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권형표&김순주(바우건축), 이동준(Stocker Lee Architetti), 이소진(Ateliers Lion Seoul)의 세 팀이 선정되었다. 심사 위원(조성룡 위원장, 김성홍 위원, 조남호 위원, 최욱 위원, 강미선 위원)들은 이 세 팀중 이소진 건축가를 ‘심사 위원이 올해에 가장 주목한 건축가’로 선정하였으며, 이번 젊은 건축가 상에 응모한 19팀 모두 젊은 건축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하였다.

권형표&김순주 건축가는 바우건축의 조직 및 시스템과 그들이 만드는 건축 유형, 프로그램, 구축법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것이 흥미롭다고 평가하였으며, 지난 수년간 스위스에서 멜라니 스톡커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건축 유형을 실험해 온 이동준 건축가는 지역적 조건에 맞는 완성도 높은 건축 해법을 제시하면서 독특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소진 건축가는 방치되었던 가압장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윤동주문학전시관에서 도시의 집합적 기억과 시인의 기념공간을 섬세한 건축적 언어로 결합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작업의 일관성과 작품의 성숙도에 주목하면서 심사위원은 이소진 건축가가 홀로 서는 건축가의 길을 걸어갈 역량과 의지를 갖추었다고 판단하였다.

한편 ‘젊은 건축가’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작품 전시회, 작품집 발간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외의 홍보를 도우며 공공 프로젝트 자문 등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201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초대되어 작품 전시회를 갖고 그 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건축 관계자 및 시민,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작업 내용 및 과정, 자신의 건축 철학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의 : 02)3704-9624